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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폴드 글로벌 출시 연기]“6월 이전 출시에 무게…연기 장기화 되진 않을 것”
뉴스종합| 2019-04-23 11:23
향후 출시 일정 어떻게 되나?

화웨이 폴더블폰 7월 출시 감안
내달 중순 다시 일정조율할 듯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의 글로벌 출시 일정을 잠정 연기하면서, 향후 출시 일정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당초 일정대로라면 이달 26일 미국에서 갤럭시 폴드 LTE 모델을 첫 출시하고 5월 3일 유럽(LTE 모델), 5월 중순경 국내(5G 모델)에 갤럭시폴드가 출시될 예정이었다.

시장에서는 출시 연기가 한 달 이상 장기화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를 싣고 있다.

업계에서 논란이 된 제품 품질이 치명적인 문제는 아니라는 기류가 우세하기 때문이다.

한 이통업계 관계자는 “과거 갤노트7의 배터리 문제와는 다르게 이번 갤럭시 폴드는 제품을 전면에서 수정해야 할 만큼의 큰 제품 결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내달 중 LTE모델 출시가 다시 시작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이통업계 관계자는 “국내 출시 일정은 5월 중순에서 다시 일정을 조율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삼성의 상황에 따라 재조정해야겠지만 한 두달 이상으로 길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내부적인 분위기”라고 전했다.

폴더블폰의 최초 자리를 놓고 신경전을 벌여왔던 화웨이의 일정을 고려할 때 출시가 6월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화웨이 폴더블폰은 7월 출시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화웨이 폴더블폰 출시 이후로 출시 일정을 잡을 여지는 크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품 완성도를 기하면서도 경쟁사의 출시 일정 또한 고려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세정 기자/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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