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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로 노른자위 상가 147억에…예보, 2977억 규모 부동산 공매
뉴스종합| 2019-04-23 11:30
대전 중구 870억원 쇼핑몰도

서울 강남 선릉역에서 도보 2분거리에 있는 상가 15개가 최초 시작가 147억여원에 공매 물건으로 나온다. 대전 중구의 중심상권에 있는 쇼핑몰도 870억원에 공매에 부쳐진다.

예금보험공사는 다음달 8일부터 이같은 물건을 포함한 47개 프로젝트파이낸싱 부동산을 일괄공매한다고 23일 밝혔다.

감정가는 총 2977억원이다. 유형별로는 상업용 건물(4건), 개별상가(17건), 사업부지(21건), 아파트ㆍ오피스텔(3건), 펜션(1건), 봉안당(1건) 등이다. 저축은행 구조조정 과정에서 예보가 취득한 것이다.

눈에 띄는 물건으론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한신인터밸리 상가 15개다. 선릉역에서 2분 거리로 교통의 요지로 평가된다. 예보는 개인투자자에게 적합한 것으로 분류했다.

기관 투자자들은 대전 중구 대흥동에 있는 메가시티 쇼핑몰에 관심을 둘 만하다. 최초 공매가는 870억원이고, 최저는 400억원으로 잡혔다. 대전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과 바로 연결된다. KTX 대전역에서 걸어서 10~15분 거리의 중심상권에 있다. 공정률은 63% 수준으로 거의 골조가 왼성된 상태라고 예보 측은 설명했다.

이밖에 서울 구로동 신도림테크노마트상가 72개(182억원), 경기도 가평균 북면의 골프장 부지(166억원) 등도 포함돼 있다.

예보 관계자는 “전국 각지에 있는 폭넓은 가격대(1억~870억원) 물건으로 구성돼 있어 소규모 개인투자자부터 기관투자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요자 그룹에 투자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PF사업장 조기정상화 및 매각 전 임대ㆍ공익목적 활용 등을 추진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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