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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뚫린 성범죄자 관리 체계” 조두순 얼굴 공개한 이유
뉴스종합| 2019-04-25 06:55
[MBC 방송 캡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킨 8세 여아 유린 사건의 가해자 조두순의 얼굴이 공개됐다. 조두순은 전 국민적으로 지탄을 받는 이지만, 2020년 12월13일 출소를 앞두고 있다.

24일 오후 MBC에서 방송된 ‘실화탐사대’는 지난 2008년 여덟 살 여아를 잔혹하게 성폭행한 혐의로 수감중인 조두순의 얼굴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각종 성범죄자들의 범죄 현장을 담은 CCTV(폐쇄회로TV)를 들여다봤다. 아울러 ‘성범죄자 알림e’로 과거 성폭생을 저지르고 출소한 출소자들을 추적했다.

제작진 추적 결과 출소자들의 거주지가 실거주지와 다른 경우가 다수 확인됐다. 출소 후에 목사로 일하는 이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지 않는 파렴치한 모습도 제작진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제작진은 재범에 대한 우려로 조두순의 얼굴을 공개했다. 조두순은 2008년 12월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한 상가건물 화장실에서 초등학교 1학년 여아를 납치해 성폭행했다. 피해 아동은 조두순으로 인해 영구적인 장애를 가지게 됐다.

이날 공개된 조두순의 사진은 현재 68세의 나이보다 다소 젊어 보이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그의 범행도 문제였지만, 조사를 받을 당시 경찰에게 보여준 당당한 태도가 더욱 큰 국민적 공분을 자아냈다.

조두순은 당시 경찰에게 “교도소에서 열심히 운동하고 나올 테니 그때 봅시다”라고 협박하는가 하면 “여학생이 어차피 나중에 다 경험할 건데”, “어차피 세상이 여자를 다 그렇게 한다”라는 발언으로 누리꾼들을 경악하게 만들기도 했다.

또 “나중에 크면 남자들의 신체도 다 보고 할 것 아니냐”라며 당당한 태도를 취한 것으로 밝혀져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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