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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희 “부모님, 유재석보다 어려”…최민환과 결혼과정 험난
엔터테인먼트| 2019-04-26 06:52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4’]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가수 율희가 나이를 언급했다.

율희는 2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에 출연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올해 나이가 몇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율희가 가수 최민환과 결혼해 현재 10개월 아기를 슬하에 뒀다.

이에 율희는 “1997년생으로 23살이다”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자 MC들은 “부모님이 유재석씨보다 어리다고 하던데”라고 물었다. 유재석은 1972년생이다.

율희는 “부모님은 1974년생이다”고 알려 또 한 번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제 나이에 (율희 부모님은) 할아버지가 된 거냐”고 해 재미를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율희는 남편 최민환과 결혼하기까지 험난했던 과정을 소개했다.

그는 “열애설 다음날 임신을 알았다”며 “(라붐 활동 때라) 스케줄이 있었다. 최민환에게 먼저 이야기했다. 부모님께 나중에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민환이 시부모께 연락했다. 나도 스케줄이 끝난 뒤 새벽에 엄마에게 달려갔다”고 회상했다.

율희의 증언에 따르면 그는 엄마를 만나 무릎을 꿇고 임신한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자 엄마는 펑펑 울며 ‘최서방은 괜찮대?’라고 물었다. 최민환 가족이 결혼을 원치 않을까봐 걱정한 것이었다.

율희 엄마는 이어 딸 율희를 위해 현실적인 걱정을 하면서도 끝까지 선택을 존중해줬다. 다만 2주 정도 말을 안했다. 병원에 처음 갈 때 “너도 참 대단하다”고 했다.

율희의 아버지는 최민환의 존재를 전혀 몰랐다. 교제 사실과 동시에 임신 소식을 알게 됐다. 그렇기에 율희와 최민환은 정식으로 인사드리러 가며 맞을 각오까지 했다.

하지만 율희 아버지는 20분 동안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다가 대뜸 “책임질 자신 있냐. 있으면 됐다”고 말했다. 최민환의 듬직한 모습을 보고 결혼을 허락한 것이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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