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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특허출원’ 중국 1위…한국 2위
라이프| 2019-05-03 10:53
[AP]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차세대 통신규격인 ‘5G’ 관련 특허출원 10건 중 3건이 중국으로 국가별 출원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4G에서는 유럽과 미국이 제품 제조에 없어서는 안되는 표준필수특허(SEP)를 장악했지만 차세대 산업의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는 5G에서는 중국의 존재감이 높아지고 있다.

독일 특허 데이터 베이스 기업인 IP리틱스에 따르면 금년 3월 현재 5G통신에서 필수적인 SEP 출원건수에서 중국이 34.02%로 수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12.74%로 3위를 차지한 삼성전자와 12.34%로 4위에 오른 LG전자를 합해 25.08%로 국가별 순위 2위를 차지했다.

출원건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중국 화웨이(華爲)기술로 15.05%였고 핀란드 노키아가 13.82%로 2위에 랭크됐다. 중국 기업중에서는 중싱통신(中興通訊. )ZTE)이 11.7%로 5위, 중국전신과학기술연구원(CATT)이 9위에 올랐다. 이어 미국 퀄컴(8.19%), 스웨덴 에릭슨(7.93%0, 미국 인텔(5.34%)의 순이었다.

중국은 과거 3G와 4G에서 주력 특허를 선점한 미국과 유럽기업들에 거액의 특허이용료를 내야 했다.

이에 증국은 차세대 정보기술을 국가 산업정책인 ‘중국제조 2025’의 주력 과제로 설정, 국가차원에서 관련 기술의 연구개발을 지원해 왔다. 화웨이의 5G를 포함한 연구개발비는 연간 100억 달러(약 11조6천600억 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미국은 안보상의 이유로 5G와 관련, 화웨이 등 5개사를 정부조달 대상에서 배제할 방침이다.

다만 팀 폴먼 IP리틱스 최고경영자(CEO)는 화웨이는 5G 제품 개발에 없어서는 안되는 다수의 특허를 선점하고 있어 “미국에서 제품을 팔지는 못하더라도 특허이용료는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중국은 막대한 개발비와 장기적인 계획으로 5G 기술개발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런 기반위에서 전개하는 각종 서비스에서 도미국을능가하는 존재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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