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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하순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다. 지난 2017년 11월 7∼8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데 이어 취임 후 두 번째 방한이 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G20 정상회의가 다음달 28~29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만큼, 그 직후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오전 서면브리핑에서 이 같이 공개하면서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외교경로를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노이 핵 담판 결렬 후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국면을 이어가고 있는 와중에 최근 북한이 잇따라 발사체를 쏘아 올리며 한반도 안보를 둘러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어 이번 방한 결과가 주목된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완전한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한미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지난달 1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정상회담 이후 약 두 달 반만에 열리게 된다. 문 대통령 취임 후 8번째 회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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