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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세븐’, 글로벌 10년 장수 기반 닦는다
게임세상| 2019-06-10 16:25


- 대규모 업데이트로 콘텐츠ㆍ편의성 개선
- 유저 소통 바탕으로 지속 활성화 추진 


스마일게이트가 자사의 모바일 흥행작 '에픽세븐'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6월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에픽세븐 페스타 2019'가 개최됐다. 이 행사를 통해 신규 에피소드를 골자로 한 대규모 업데이트 플랜을 발표하고 피드백을 받는 등 국내 유저들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스마일게이트는 이같은 소통의 자리를 더욱 많이 만들고, 이를 발판삼아 '에픽세븐'을 글로벌 메이저 타이틀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라 눈길을 끈다. 지속적인 스킨쉽과 개선을 통해 게임의 지속적인 활성화를 도모하고, 나아가 글로벌 각지에서의 성공을 일궈내겠다는 목표다. '10년 장수'를 공언한 '에픽세븐'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에픽세븐'은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국내 양대마켓 최고매출 2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당시 자체 개발한 '유나 엔진'을 통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하이엔드 2D 그래픽과 로딩 없는 최적화를 동시에 구현해내며 주목받았다. 현재까지도 대규모 업데이트 시 차트 역주행을 보여주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흥행작이다.

화려한 변신
지금까지의 이력만으로도 충분히 화려하지만, 이들의 변신은 멈추지 않는다. 에피소드2 '신을 죽인 자'를 통해 한층 깊이를 더한 것이다. 챕터나 영웅 등 신규 콘텐츠를 비롯해 편의성 개선, 밸런스 조정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영역에서의 변화를 시도한 것이다.
먼저 새로운 에피소드의 경우 '플레이 더 애니메이션'이라는 방향성에 맞춰 다양한 배경과 스토리, 인물들이 등장함에 따라 유저들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전망이다. 모험 콘텐츠를 스토리에 집중하도록 개편했으며, 시도니아 대륙의 다양한 도시국가들과 루루카 등 매력적인 영웅들을 선보였다. 실제로 행사 현장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팬들의 호응이 이어지기도 했다. 
 



그간 유저들이 지적해왔던 편의 기능과 밸런스에 대한 개선도 함께 이뤄진다. 계정레벨 65 확장에 따라 비밀상점 확장, 세트 추가 등이 이뤄지며, 긴급미션도 개선된다. 또한 매달 초기화되는 '오토마톤 타워'를 통해 성장에 필요한 아이템과 전설 장신구를 보상으로 얻을 수 있으며, 함께 개방되는 '연금술사의 탑'에서는 토벌 상위재료 제작, 강화석 연석, 장신구 제작 등이 가능해진다. 또한 각 등장인물들에 대한 애정이 큰 유저들의 지적을 반영, 기존 캐릭터들의 상향을 예고했다
장기적으로 이들은 매년 1개의 신규 에피소드를 공개할 예정이며, 총 10개의 에피소드를 준비 중이다. 10년이라는 긴 시간에 걸친 대서사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는 셈이다. 

핵심은 '스킨십'
이 지점에서 스마일게이트가 강조하는 것은 유저들과의 소통이다. 10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개발 및 사업의 시선만을 강요하는 것이 아닌, 유저들의 목소리를 듣고 반영해나가는 등 긴밀한 스킨십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스마일게이트 측은 이번 '에픽세븐 페스타'와 같은 행사들을 지속적으로 개최함으로써 더욱 자주 유저들을 만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행사 역시 유저들의 요구에 부응한 것으로, 앞으로도 니즈가 있을 때마다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권익훈 본부장은 "지난해 8월 오픈 이후 보내주신 많은 성원 덕분에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고, 서비스 국가 중 한국을 매우 중요시하고 있다"며 "'에픽세븐 페스타'를 통해 전해주신 이야기들을 귀기울여 듣고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리겠으며, 유저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자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같은 기조를 글로벌 서비스로 이어갈 방침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이미 대만에서 성공적인 행사를 치뤄낸 경험이 있는 만큼, 글로벌 현지 유저들에게도 더욱 가까이 다가가려는 것이다. 이미 유저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글로벌 현지화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유저들의 의견들을 매일 취합해 논의하고 있다는 것이 스마일게이트 측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가겠다는 속내라 더욱 주목된다.
변동휘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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