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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사로잡은 ‘클럽오디션’, 앱스토어 매출 Top5 등극
게임세상| 2019-06-20 11:42


한빛소프트의 모바일 리듬댄스 게임 '클럽오디션'이 태국 출시 초반부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모바일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 18일 태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클럽오디션'은 출시 하루 만에 애플 앱스토어 음악게임 분야 인기 1위와 매출 1위를 석권한 데 이어, 2일 차에 접어든 20일 오전 전체 게임 분야 인기 1위, 매출 5위로 올라섰다. 
더불어 장기 흥행의 중요한 요소인 유저 지표에서도 론칭 당일 최고 동시접속 이용자수가 비공개 사전 테스트(CBT) 기간 최고기록 대비 59% 증가했으며, 일일 이용자 수(DAU)도 동기간 최고기록 대비 15%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클럽오디션'의 빠른 인기몰이 배경에는 현지 유저들의 감성을 적극 공략하는 전략이 한 몫 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CBT 기간 동안 홍보용 뮤직비디오로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 
이와 함께 한빛소프트는 현지 퍼블리셔 'Ini3'와 함께 사전 소통을 위한 팬미팅 행사를 마련했다. 이에 '클럽오디션' 출시를 기다리는 태국 이용자들이 현장을 찾았고, 슈퍼주니어나 트와이스 등 K팝 스타들의 모습을 코스프레하거나 '클럽오디션'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춤을 커버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클럽오디션'은 페이스북ㆍ틱톡ㆍ트위터ㆍ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한 현지 인플루언서 마케팅으로 유저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일례로 팔로워 150만 명을 보유한 'Basgamer' 등 태국 게임 인플루언서들이 '클럽오디션' 관련 콘텐츠를 생산하며, 현지 최초로 인공지능(AㆍI) 가상 홍보대사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특히 태국 시장은 아이폰 점유율이 24%에 달하는 만큼, '클럽오디션'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거둔 성과가 의미하는 바가 크다"며, "핵심 콘텐츠인 춤과 음악, 소셜 기능을 중심으로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해, '클럽오디션' 이용자들이 서로 감정을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장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클럽오디션'은 T3엔터테인먼트의 '오디션' IㆍP를 활용한 모바일 리듬댄스 게임으로, 해외 시장 선출시 이후 지난 2017년 3월 국내에서도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K팝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함께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댄스배틀'이 펼쳐지며, 간편한 조작성과 이용자 커뮤니티, 패션 아이템 등 원작의 매력들도 모바일에서 그대로 구현했다.

 
정우준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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