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김정은 친서 질문에…트럼프 "생일축하 메시지 오갔다"
뉴스종합| 2019-06-26 06:35
지난 2월 북미정상회담 당시의 모습. [백악관 제공]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위원장에게 보낸 친서의 내용을 언급했다.

미 의회 전문매체 더 힐이 25일(현지시간)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친서의 내용에 대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멋진 친서로, 생일축하 편지였다. 당시 내 생일이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은 6월 14일이다.

그는 그러면서 "나는 그에게 감사 편지(a thank you letter)를 보냈다"고 확인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김 위원장과 상호 간에 '매우 우호적인 친서'를 주고받았다고 확인한 바 있다.

다만 친서의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한국시각으로 지난 23일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받은 친서에 만족을 표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를 보냈다는 사실을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더 힐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관해 이야기하자면 관계는 매우 좋다"며 "핵 실험도 없고 여러분 알다시피 인질들이 돌아왔고 매우 많은 일이 일어났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갈등 국면을 맞이한 이란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추가제재'를 언급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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