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31억 최고가 '백자대호' 뭐길래
라이프| 2019-06-26 22:32
서울옥션이 26일 신사동 강남센터의 제152회 경매에 출품한 백자대호. 41×45.5(h)cm, 조선시대. [서울옥션 제공]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조선시대에 제작된 백자대호(白磁大壺) 한 점이 국내 경매사의 도자기 거래 사상 최고가인 31억원에 팔려 화제다.

서울옥션은 26일 강남구 신사동 강남센터에서 진행한 제152호 경매에서 높이 45.5cm의 백자대호가 23억 원으로 출발, 최종 31억 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 경매회사가 거래한 도자기 중 최고 낙찰가는 지난해 5월 서울옥션 홍콩경매에서 1천800만 홍콩달러(약 24억7천만 원)에 팔린 또 다른 백자대호였다.

백자대호 자체가 희귀한 데다, 이번 출품작은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몸체에 풍만하고 꾸밈없는 형태와 담백한 유백색의 피부가 빼어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백자대호 낙찰가는 국내 경매회사가 거래한 고미술품 중에서 3번째로 높다.

2015년 서울옥션 경매에서 35억2천만 원에 팔린 보물 제1210호 '청량산괘불탱'(淸凉山掛佛幀)이 최고가 작품이며, 2012년 K옥션 경매에서 34억 원에 낙찰된 보물 제585호 '퇴우이선생진적첩'(退尤二先生眞蹟帖)이 2번째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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