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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팀' U-20 태극전사, 포상금도 균등 배분 "사이좋게"
엔터테인먼트| 2019-06-27 16:24
지난 15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준우승한 한국 선수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에서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 준우승 쾌거를 이룬 20세 이하(U-20) 한국 축구대표팀에 주어진 포상금을 각각 2000만원씩 공평하게 나눠 갖는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26일 "김판곤 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과 정정용 U-20 축구대표팀 감독 등이 논의한 끝에 준우승 성적을 낸 U-20 대표팀 선수들에게 격려금을 똑같이 나눠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월드컵 준우승을 이뤄낸 U-20 대표팀에 10억원에 달하는 특별 포상금을 전했다. 이 가운데 6억원은 선수단 포상금, 남은 4억원은 선수들을 배출한 초중고교에 격려금으로 지원된다.

이에 따라 U-20 대표팀 선수 21명은 주전과 비주전 구분 없이 각각 2000만원 정도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

협회 관계자는 "U-20 남자축구대표팀에 원팀(One Team)의 이미지가 강했고, 과거 2002년 한일월드컵 사례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7월 1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U-20 대표팀의 선수와 코칭스태프, 출신 학교 대표자에게 격려금과 지원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연다.

지원금 수혜 대상은 U-20 대표팀 선수들의 초중고로 졸업연도가 기준인데, 초등 17곳, 중등 18곳, 고등 16곳 등 51곳이다.

선수 1인당 500만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는데, 오세훈(아산)과 최준(연세대),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3명을 배출한 울산 현대고는 가장 많은 1천500만원을 받는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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