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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황주연, 전처 살해 후 11년째 행적 묘연
뉴스종합| 2019-07-21 10:20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전처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지명수배자 황주연의 행방에 대해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추적했다.

황주연은 지난 2008년 6월 17일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 인근에서 전처 A 씨, A 씨와 같이 있던 남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당시 A 씨를 살해하고 B 씨에 중상을 입혔다. 이후 11년간 황주연의 소재는 파악되지 않았다.

황주연은 A 씨와 결혼 후 함께 사는 동안 내내 폭력을 휘둘렀으며 이후 교제한 C 씨에도 폭력을 행사한 전력이 있다. 전문가들은 황주연이 C 씨와 결별 후 그 분노를 전처인 A 씨에게 풀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범행 후 황주연은 영등포시청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강남역으로 이동했다가 사당을 거쳐 삼각지역에서 내린 뒤 범계역으로 갔다. 이후 행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매형은 모친이 황주연이 사망 혹은 밀항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 등은 황주연의 자금 문제 등을 꼽으며 국내에 은신 중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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