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민경욱, 문 대통령 부친 친일파설 언급 논란
뉴스종합| 2019-07-24 09:33
[연합]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인근 영공을 침범하자 일본이 자기 영토라고 주장했는데도 일본에 제대로 된 항의를 못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야말로 친일파 아니냐"고 주장했다. 또한 문 대통령의 부친 친일파설을 언급해 논란이 예상된다.

민 대변인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건 그렇고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근처 영공을 침범했는데 일본놈들이 자기네 땅에 들어왔다고 발광하는 걸 보고도 아무 말도 못한 문재인 대통령!"이라며 "그대야말로 친일파 아닌가!"라고 올렸다.

민 대변인은 "독도는 우리 땅이다. 이 미친 또라이 일본 놈들아!"라고 원색적인 용어로 일본을 맹비난했다.

민 대변인은 이어 "선대인(돌아가신 남의 아버지를 높여 이르는 말)께서 친일파였다고 하던데 한 나라 대통령이나 되는 분께서 그러시면 되겠느냐"고 말했다.

민 대변인이 문 대통령 부친의 친일파설을 제기한 것은 논란이 예상된다.

문 대통령의 부친 고(故) 문용형씨는 함경남도 명문이던 함흥농고를 졸업한 뒤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흥남시청에서 공무원 생활을 했다.

일제시대 때 공무원 생활을 했다는 이력 때문에 친일 논란이 불거진 적이 있었지만 구체적인 친일행위가 확인된 바는 없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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