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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병력, 홍콩 접경지역 이동…모두 진정해야”
뉴스종합| 2019-08-14 06:17
지난 6월 12일(현지시간) 홍콩 입법회 밖에 모인 대규모 시위대가 전경과 충돌하는 장면. [AP]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중국 정부가 병력을 홍콩과의 접경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올린 게시글에서 “우리의 정보기관이 우리에게 알려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이들은 진정하고 안전하게 있어야 한다”고 적다.

아울러 “많은 이들은 홍콩에서 진행되고 있는 문제에 대해 나와 미국 탓을 하고 있다”며 “나는 왜 그런지 상상할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올리기 전 기자들과 ‘시위대 근처에 군대가 집결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느냐. 이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 “곤란한 상황이다. 자유를 위해 해결되길 바란다. 중국을 포함해 모두를 위해 해결되길 바란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또 “평화롭게 해결되길 바란다. 아무도 다치지 않기를 바란다. 아무도 죽지 않기를 바란다”고 대답했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12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홍콩 접경지대인 선전시 선전만 일대에 지난 10일 무장경찰이 탄 장갑차와 물대포가 대규모로 집결하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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