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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文정권, 총선위한 반일놀음…日은 배척대상 아닌 동반자”
뉴스종합| 2019-08-15 09:16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14일 오후 경남 창녕군 창녕함안보 길곡 주차장에서 열린 '창녕함안보, 합천창녕보 해체저지 범국민투쟁대회'에 참석해 특별 격려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15일 “문재인 정권이 내년 총선을 위하여 벌리고 있는 반일 놀음은 이제 접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본은 배척의 대상이 아니라 과거를 넘어서 미래로 같이 가야 하는 동반자”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최근 일어나고 있는 반일운동은 시대착오적인 운동”이라며 “이제는 국제 협업의 시대”라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외교로 문제를 풀라”며 “지금은 100년전 구한말 고종시대가 아니다”고도 했다.

그는 “20세기초 세계는 제국주의 열강들의 식민지 쟁탈과 수탈의 시대”라며 “유럽제국들은 아프리카,남미,아시아로 진출하여 약탈과 수탈의 만행을 자행하였고 서부개척시대에 정신이 팔렸던 미국조차도 필리핀을 두고 스페인과 전쟁을 하여 필리핀의 영유권을 스페인으로부터 빼앗았던 무도한 시대”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유명한 가쓰라-테프트 밀약으로 미국은 필리핀을 일본은 한국을 상호 양해하에 식민지배 했던 그 야만의 시대에 제국주의 열강들이 식민지 그 나라를 위해 근대화를 했다는 주장들이 과연 타당성 있는 주장인가”라며 “그 당시 제국주의 국가 들은 식민지를 수탈과 약탈의 대상으로 삼았지, 식민지 국민들의 생활향상을 위해 근대화를 이룩했다고 보지 않는 것은 역사적 진실”이라고 했다.

홍준표 전 대표 페이스북 캡처.

홍 전 대표는 “일제시대도 바로 그런 시대”라며 “일본에 의한 근대화란 약탈과 수탈의 편의성을 위한 근대화로 이해 해야지 그것을 조선인을 위한 근대화였다고 주장할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래서 그런 주장을 식민사관이라고 하는 것”이라며 “우리 국민들은 절대 동의 할수 없는 사관”이라고 했다.

한편 홍 전 대표는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촉발된 한일갈등 국면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전날인 14일에도 고향인 창녕을 찾아 “친북 좌파가 집권해 나라 경제·안보·외교적으로 다 위태로워졌다”며 문재인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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