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아베, 日패전일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직접 참배 않을 듯
뉴스종합| 2019-08-15 12:41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국의 광복절이자 일본의 패전일인 15일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보냈다고 교토통신이 보도했다.

교토 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이나다 도모미 자민당 총재 특별보좌관을 통해 ‘다마구시’라는 공물을 봉납했다. 아베 총리가 패전일에 이 공물을 보낸 것은 2012년 12월 2차 집권 후 7년 연속이다.

아베 총리는 이번에도 야스쿠니신사에 직접 참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총리 재직 중이던 지난 2013년 12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거센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후에는 직접 참배하지 않고 일본의 종전기념일과 봄과 가을의 춘·추계 예대제에 공물을 보내고 있다.

야스쿠니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전쟁에서 숨진 사람들의 영령을 떠받드는 시설이다.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한 246만6000여명이 합사돼 있다. 실제로 위패와 유골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합사자 명부가 있다.

mkkang@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