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공지영 “조국 논란, 논두렁시계 2 재현”
라이프| 2019-08-23 18:25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친여권 성향인 소설가 공지영이 각종 도덕성 논란으로 궁지에 몰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적극적으로 감싸고 나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공지영은 23일 트위터에 ‘이인영, 조국 청문회 날짜 안 잡히면 국민청문회 검토’라는 제목의 기사를 리트윗하면서 “야당들은 국적이 다르니 한국 국민들끼리 청문회 대찬성”이라고 적었다.

공지영은 또 전날 트위터에서 “논두렁시계 2가 재현되고 있다"면서 "이게 먹히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고, 우린 조중동자한(조선·중앙·동아일보와 자유한국당을 의미)에게 영원히 개돼지가 되겠지”라고 주장했다.

이어 “작가가 왜 이미지 깎이며 나서냐는데 나도 묻고 싶다”면서 “그런 세상에서 이미지 좋은 작가면 뭐할 건데?”라고 덧붙였다.

공지영이 언급한 ‘논두렁 시계’란 2009년 5월 한 공중파 방송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내외가 박연차로부터 받은 명품 시계를 권양숙 여사가 논두렁에 버렸다’고 보도한 사건을 말한다.

이에 대해 현 여권과 당시 수사를 지휘했던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은 “국가정보원이 노 전 대통령을 모욕주려고 ‘논두렁 시계’를 언론에 흘린 기획”으로 규정한 만큼, 공지영도 조 후보자에 대한 언론 보도들이 ‘반대 세력의 의도적 흠집내기’란 취지에서 이 같은 언급을 한 것으로 보인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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