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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출전시간 늘었다…바르셀로나전 23분 활약
엔터테인먼트| 2019-09-15 09:02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 감독 교체 후 이강인(18·발렌시아)의 출전 시간이 늘었다.

이강인은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의 2019-2020시즌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4로 뒤진 후반 22분 페란 토레스의 교체 선수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강인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23분을 뛰었다. 승부가 기운 상황서 셀라데스 감독은 이른 교체로 다양한 선수에게 기회를 줬다. 이강인도 1군 데뷔 이후 리그에서 충분한 시간을 처음 부여받았다.

이강인은 4-4-2의 우측 미드필더로 들어갔지만 중앙 중심적으로 움직이면서 장기인 도전적인 패스를 과시했다. 한 차례 왼발 중거리로 유효슈팅을 만들었고 태클로 경고 한 장을 받기도 했다.

발렌시아는 전반 27분 케빈 가메이로가 만회 골을 넣고 1-5로 뒤진 후반 추가 시간 막시 고메스가 한 골을 더 넣었으나 결국 2-5로 패했다.

발렌시아는 최근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을 갑작스레 경질했다.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을 새로 앉혔지만 선수단 파악조차 하기 힘든 짧은 준비시간이었다.

이강인에게 기회가 늘어났다는 점은 뛸 기회가 절실한 이강인에게 긍정적 신호다.

발렌시아는 오는 18일 새벽 4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첼시를 상대로 2019-2020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이강인이 첼시전에서도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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