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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서 추락 이틀만에 ‘극적 생존’
뉴스종합|2019-09-18 17:52

기적적으로 생존한 호주 등산객 닐 파커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6m 높이의 폭포에서 추락한 뒤 다리가 부러진 상태에서 이틀간 무려 3㎞를 기어나와 목숨을 건진 50대 호주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18일(현지 시간) AFP 통신과 BBC 방송에 따르면 올해 54세인 닐 파커 씨는 지난 15일 호주 브리즈번 북서부에 있는 네보(Nebo) 산을 찾았다.

3시간 정도로 계획했던 그의 하이킹 일정은 6m 높이의 폭포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하며 끔찍한 악몽으로 변했다.

파커 씨는 산행 중에 미끄러지면서 폭포 아래로 떨어졌고 이 사고 충격으로 그의 다리와 손목이 부러졌다. 특히 다리는 절반으로 꺾여 하반신을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했다.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게 급선무라고 생각한 파커 씨는 휴대전화를 찾아봤지만, 어딘가로 빠져버린 뒤였다.

그는 등산을 자주 했기에 일단 이동에 앞서 부러진 다리에 임시 부목을 붙였다. 그러나 너무 고통이 커서 환각까지 일어날 정도였다고 파커 씨는 설명했다.

당시 그가 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기어서 덤불과 숲속을 빠져나가는 것뿐이었다.

파커 씨는 있는 힘을 다해 조금씩 조금씩 기어나갔고 걸으면 40분 걸릴 거리를 이틀 동안 3km를 이동할 수 있었다.

다행히 견과류와 에너지바, 사탕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나마 ‘목숨을 건 여정’을 버틸 수 있었다.

반창고와 나침반 등 평소 등산을 하기 전 그가 철저하게 준비해온 장비들 역시 생존에 도움을 줬다.

그는 등산을 떠나 사고를 당한 뒤 이틀이 지난 17일 오후에 그를 찾아 나선 구조 헬리콥터에 의해 발견됐다.

파커 씨는 “가족이 계속 버틸 수 있는 힘이 됐다”며 “지금은 소원해 멀리 떨어져 있는 아들과도 다시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power@heraldcorp.com

기적적으로 생존한 호주 등산객 닐 파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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