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日 방위상 “한국과 기회 있다면 만나는데 인색할 필요 없어”
뉴스종합| 2019-10-08 21:01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방위상 [연합]

[헤럴드경제] 외무상에서 방위상으로 자리를 옮긴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방위상이 다음달로 예정된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 회의때 한국과의 양자회담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ᆞ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결정 등으로 경색된 한일 관계에 당사자격인 고노 방위상이 직접 만남을 언급하면서 한일 관계 회복을 위한 대화가 시작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고노 방위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회가 있다면 만나서 얘기하는 것에 인색할 필요가 없다”며 이번 확대 국방장관 회의를 계기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의 회담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북한의 잠수함발탄도미사일(SLBM) 발사 시험에 대해 “이런 상황 때문에 (한미일) 3개국 협력이 중요하다”며 국방 분야에서의 한미일 공조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간 경색된 한일 관계 속에서도 외교채널을 통한 소통은 계속돼 지난 유엔총회 일정 속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신임 일본 외무상이 만나 한일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일 국방장관 회담은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8차 아시아안보회의에서 정 장관과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당시 일본 방위상이 만난 것이 마지막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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