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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비수기 무색한 인터넷 플랫폼 3대장…“네이버·카카오·아프리카TV 3분기 실적 양호할 것”
뉴스종합| 2019-10-09 10:26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네이버 커넥트2020'에서 'Dynamic Tech Cubes: 비즈니스와 창작의 무대가 되는 플랫폼'을 주제로 기조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3분기 인터넷 플랫폼 관련 업계의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다. 광고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카카오는 신규광고 상품인 ‘톡비즈보드’, 네이버는 7월 인상한 모바일광고 단가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이 김동희 연구원은 “테크핀 기업에 대한 비중확대가 유효하다”며 “3분기 양호한 실적이 기대되는 종목은 NAVER, 카카오, 아프리카TV 순”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는 양호한 국내 광고사업과 라인마케팅 축소, 카카오는 비즈보드의 본격화, 아프리카TV는 별풍선, 광고 성장 등의 요인이 양호한 실적을 점치는 요인으로 꼽혔다.

네이버에 대해서는 “11월 1일 NAVER파이낸셜 분사가 예정돼 있다”며 “네이버 핀테크 사업의 가치가 재평가 되고, 오프라인·금융서비스로의 성장이 본격화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에 대해서는 “카카오페이는 이달 보험 서비스를 오픈하고, 카카오뱅크에 대해선 대주주로서의 지위를 확보한다”며 “18일 김범수 의장의 공정거래법 위반여부 관련 2심 재판 결과에 따라 바로증권 인수가 마무리 돼 금융사업 전개 속도 가속화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아프리카TV를 두고는 “국내 동영상 시장성장에 따른 유일한 수혜주”라며 “10월 국정감사와 맞물려 방송법 적용 여부가 재논의되고 있으나 이미 논의되어 왔던 이슈고 충분히 학습된 주식시장 이라는 측면에서 주가 네거티브는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1인 방송이라는 측면에서 개인 표현의 자유 등에 있어 논의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실질 규제가능성도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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