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소비 급증 두리안…‘동남아의 새로운 금광’ 부상
라이프| 2019-10-21 11:38

두리안은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과일이다. 특유의 향기에 대해 사람들은 매혹적이거나 썩은 양파 냄새라는 상반된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최근들어 동남아에서는 소비량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두리안은 아시아 및 전 세계 소비량이 높아지는 과일이다. 말레이시아의 경우 두리안을 “새로운 금”이라 칭할 정도이다. 지난 2018년 GDP 상승의 원인을 두리안 수출이라고 분석했다.

주요생산국은 태국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그리고 베트남이다. 태국과 말레이시아는 두리안을 가장 많이 생산하며 동시에 수출량도가장 많다. 두리안의 주요 수입 국가로는 싱가포르와 홍콩, 중국이 있다. 특히 중국인들의 두리안 수입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태국에서 생산된 두리안중 중국으로 수출되는 수량은 전체의 90~95%에 육박한다.

“과일의 왕”이라고 불리우는 두리안은 겉은 단단하며 가시에 뒤덮여있으며, 종류에 따라 모양과 크기가 다르다. 다 익은 두리안은 커스타드 같은 모양이며 달고 아이스크림같이 부드러운 식감을 지녔다. 말레이시아산 ‘무상킹’(Musang King)은 두리안 중에서도 맛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종류이다. 무상킹은 현재 매년 말레이시아에서 23% 가까이 생산되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무상킹 여행”은 두리안 농원에서 직접 맛을 체험해 볼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무상킹을 먹어보기 위해 말레이시아로 여행을 떠나는 중국인들도 늘고 있다.

베트남의 경우 지난 2018년 기준 약 3만 헥타르 정도의 면적에서 두리안을 재배하고 있다. 태국산 ‘몬Monthong(몬통)과 ’Ri 6라는 두리안 품종을 떠이닝과 빈즈엉, 띠엔장, 닥락에서 주로 생산중이다.

육성연 기자/gorgeous@heraldcorp.com

[도움말=신재욱 aT 하노이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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