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TV
손미나, KBS 퇴사 이유…“행복은 현재에 있어”
엔터테인먼트| 2019-10-22 10:11
[KBS1 ‘아침마당’]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아나운서 출신 작가 손미나가 KBS 퇴사 이유를 밝혔다.

22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는 손미나가 게스트로 참석했다.

이날 방송에서 손미나는 “아나운서 시절과 여행작가 시절 중 뭐가 더 좋나”는 질문에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고 말했다.

손미나는 KBS 아나운서를 사직한 이유로 “한 이탈리아 의사를 만났는데 ‘너는 일 이야기만 한다’면서 ‘본질적인 손미나는 어떤 사람인가. 너 행복하긴 하니’라고 질문을 하는데 제가 미처 대답을 하지 못했다.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내가 뭐가 부족했을까 충격을 받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손미나는 “행복이라는 게 미래에 있기 때문에 달려 나가야하는 줄 알지만, 현재에 있다. 제가 착각을 하고 현재가 아닌 미래만 보고 달려 나가고 있었다”고 했다. 손미나는 “퇴사한 뒤 스페인으로 유학을 떠났다”고 했다.

손미나는 지난 2007년 KBS를 퇴사한 뒤 작가로 데뷔해 ‘내가 가는 길이 꽃길이다(누가 뭐라고 해도,)’, ‘페루, 내 영혼에 바람이 분다’, ‘누가 미모자를 그렸나’ 등 여행 에세이와 소설 등을 출간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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