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대우건설, 이라크 신항만사업 첫단계 공사 수주
부동산| 2019-10-22 11:31
대우건설 김형 사장과 이라크 항만청 사파 알파야드사장이 이라크 코르 알 주바이르 침매터널 제작장 조성공사 계약서를 들고 있다. 왼쪽부터 아사드 라쉬드 GCPI감독, 알베르토 스코티 감리사 사장, 사파 알파야드 GCPI 사장, 김형 대우건설 사장, 박철호 이라크알포방파제현장소장.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 코르 알 주바이르에서 1000억원(8600만달러) 규모 침매터널 제작장 조성공사를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라크 항만청(GCPI)에서 발주한 이번 공사는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 알 포 지역에 조성되는 신항만 사업의 기반시설 공사 중 일부다. 움 카스르 지역과 알 포 지역을 해저로 연결하는 침매터널 함체를 제작하기 위한 제작장을 조성하는 공사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20개월이다.

이번 수주는 대우건설이 올해 이라크 지역에서 방파제 추가 공사(3월), 컨테이너터미널 1단계 공사(4월), 진입 도로 공사(8월)에 이어 수주한 네 번째 사업이다. 누적 계약금액은 4억6000만달러(약 5500억원) 규모다.

내년 발주가 예상되는 침매터널 본공사는 육상에서 제작한 구조물을 해저(최고 수심 약 16m)로 가라앉혀 연결시키는 공법으로 약 2㎞ 터널로 건설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침매터널 공사의 첫 번째 패키지인 침매터널 제작장 조성공사를 수의계약으로 수주했다는 건 의미하는 바가 크다”며 “발주처와의 신뢰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향후 이라크를 나이지리아를 잇는 제2의 대표 해외 전략 거점 시장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일한 기자/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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