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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조망 2500여세대, 대림산업 ‘아크로 한남 카운티’ 하이엔드 주거 문화 제안
부동산| 2019-10-22 14:10
대림산업이 한남 3구역 재개발 입찰에 참여하며 공개한 ‘아크로 한남 카운티’ [대림산업]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대림산업이 한남 3구역 ‘아크로 한남 카운티’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수주전 돌입을 예고했다.

대림산업은 한남 3구역 수주를 위해 별도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해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사 유일의 자체 빅데이터 센터를 보유한 대림산업은 한남 3구역 조합원(468명), 같은 브랜드 아크로리버파크 거주자 약 1200명의 소비자 조사와 통합 분석을 통해 주거 기준을 세웠다.

‘아크로 한남 카운티’의 설계는 미국 라스베가스의 5성급 호텔 벨라지오 및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 등 세계적 랜드마크를 설계한 설계 그룹 저디(JERDE), ‘한남 더힐’을 설계한 국내 설계사무소 무영건축이 담당했다.

이에 따라 기존 조합안보다 한강 조망 세대를 1528세대 더 확보해, 2566세대까지 한강 조망이 가능토록 설계했다. 세대수는 유지했으나 동수를 197개에서 97개로 줄여 녹지율을 증가시켰다. ‘아크로 한남 카운티’의 설계가 현실화되면 한남 3구역의 녹지공간은 축구장 3배 크기다.

고객 선호도가 가장 높고 서비스 면적이 극대화된 포베이(4bay) 타입을 최대 370세대 늘리는 한편, 지하주차장을 세대당 1.8대 확보하고 스카이 커뮤니티 9개소를 추가하는 등 차별화된 설계에 공을 들였다.

‘아크로 한남 카운티’ 파노라마 커뮤니티 [대림산업]

주변 환경과의 조화 역시 고려했다. 단지 배치에는 인접한 한남 2구역과 4구역이 개발됐을 시점을 고려해 인근 지역 재개발 완료 후에도 한강 조망이 달라지지 않도록 했다.

이태원과 인접하고 외국 대사관이 모여있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단지 저층부 설계는 유럽 고건축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 요소를 반영했다. 반면 고층의 주동에는 유리커튼월과 알루미늄 패널 등을 사용한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구성해 멀리서 바라봤을 때 랜드마크로서의 기능을 톡톡히 하도록 했다.

‘아크로 한남 카운티’ 외관 [대림산업]

한강이 단지 내 들어와있는 것처럼 한강 조망의 이점을 극대화하는 설계도 도입됐다. 특히 글로벌 리조트 못지 않은 최상급 커뮤니티 시설 ‘클럽 아크로(CLUB ACRO)’는 한강 뷰를 파노라마로 담는 9개의 스카이커뮤니티 시설(인피니티 풀, 게스트하우스, 연회장, 컬처라운지, 라이브러리, 스파빌리지, 키즈빌리지 등) 등 4만180㎡ 규모의 초대형 시설을 계획했다. 더불어 글래드 호텔 앤 리조트와 메가스터디 교육, 강북삼성병원, ADT캡스, 링커블, 타워피엠씨, 대림미술관 등과 함께 하이엔드 주거 문화를 위한 특별한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대 내부는 천장고를 종전 아파트보다 20㎝높이고, 전 세대 최소 2.5m에서 2.65m까지의 높이로 설계해 공간감과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국내 최초로 특허를 받고 올해 일반에 공개해 호평을 받은 대림산업의 C2하우스 평면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내력벽의 최소화 및 가변형 벽체를 통해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생애주기에 따라 다양한 공간구성이 가능하다. 초미세먼지 잡는 공기 청정/환기 기술이 적용되며, 획기적인 층간 소음 저감 기술 및 단열 설계 기술 또한 적용된다.

‘아크로 한남 카운티’ 우사단로 유로피안 아케이드 [대림산업]

‘아크로 한남 카운티’는 전세계 70개국에서 약 400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는 월드클래스 상업공간 전문 그룹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Cushman and Wakefield)와 전략적 공동 협업을 진행해, 상업 시설 개발 전략도 제시할 계획이다.

상가 디자인은 2블록의 우사단로는 고풍적인 아치형 회랑을 적용한 외관 디자인으로 유로피안 아케이드를 구현했다. 7블록은 사계절 내내 이용가능한 실내 대형광장, 수변공간 등을 계획해 트렌드를 리딩하는 복합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쇼핑 그 이상의 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박상신 주택사업본부장은 “아크로 한남 카운티 프로젝트를 통해 진정한 하이엔드가 아니라면 비교 조차 정중히 사양하는 절대 우위를 자부한다”고 확신하며 “고객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정정당당하고 투명하게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림산업이 이번 한남 3구역 재개발 수주에 성공해 ‘아크로 한남 카운티’를 건설하게 되면, 서초구 반포동의 ‘아크로 리버파크’, 서초구 잠원동의 ‘아크로 리버뷰’와 더불어 한강을 사이에 두고 강남과 강북 모두 랜드마크를 선점하게 된다. 특히 아크로 리버파크는 3.3㎡당 가격이 1억원에 육박하면서 ‘단위 면적 당 가장 비싼 아파트’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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