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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여야 5당 대표, 10일 청와대 만찬
뉴스종합| 2019-11-08 11:15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이 오는 10일 청와대에서 회동한다. 지난 7월, 그리고 국회 시정연설 직전 야권 주요 인사들과 만남에 이어 다시 한 번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이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여야 5당 대표들이 오는 10일 청와대에서 만찬 회동을 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국회 의장접견실에서 시정연설에 앞서 환담을 하러 들어서며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 대표 등 야당 대표들이 문 대통령 모친상에 조문간 것과 관련, 답례 형식의 만찬 회동이다. 청와대와 여권에서 만남의 필요성을 언급했고, 이에 대통령이 응답하며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모친상 조문 답례 차원에서 여야 5당 대표를 10일 청와대에 초청했다”며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각 당 대표들에게 연락을 돌렸다”고 전했다.

이해찬 대표와 황교안 대표는 물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심상정 정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도 참석 의지를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은 지난 7월 청와대에서 회동하며 여야 대표 회동 및 원내대표가 참석하는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활성화를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조국 사태 이후 여야가 극한 대치 국면에 접어들면서 당시 제안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바 있다.

최근 국회 시정연설 직전 티타임 자리에서도 나경원 원내대표 등이 조국 사태 관련 문제를 제기했지만, 문 대통령이 말을 돌리면서 국면 전환은 이뤄지지 않았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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