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2020 수능] 지난해보다 쉬웠던 영어영역… “1등급 비율 8~9% 수준일 것”
뉴스종합| 2019-11-14 19:19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덕성여자고등학교 앞에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이 고사장 문을 나서며 친구와 포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부 끝났다. 올해 영어 영역은 지난해 보다 다소 쉬웠던 것으로 평가됐다. 입시업체들은 1등급 비율을 8~9% 수준으로 예상했다.

15일 입시업체들은 이날 치러진 영여 영역 수능 난이도에 대해 “1등급 비율이 5.3%였던 지난해보다는 쉽고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였다”고 평가했다.

유웨이는 “기존의 시험과 동일한 방식(유형, 배점, 문제의 순서)으로 출제됐지만 일부 고난도 문항을 통해 변별력을 갖추고자 시도한 시험”이라며 “총 8 페이지 중에서 5 페이지 이후에 출제된 문항들을 어떻게 푸느냐가 등급을 결정지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1등급 비율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지만 전체적인 등급 비율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비상에듀는 “지난해 수능과 9월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여 1등급 비율은 8~9%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종로학원은 “빈칸추론 문제가 다소 쉬워져 1등급 학생 비율은 전년도 5.3%에 비해서 다소 늘어날 가능성은 있지만 전체적으로 2, 3등급대 학생들이 쉽게 늘어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이번 영어영역의 EBS 연계율은 73.3%였지만 낯선 지문이 많아 체감 연계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유웨이는 “EBS 직접 연계 방식의 문제는 7문항이었으나 나머지는 EBS 교재의 주제, 소재, 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을 활용한 간접 연계 문항으로 출제됐다”며 “체감 연계율은 높지 않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진학사는 “그동안 대체로 EBS지문 변형문제로 출제되었던 36번(순서)과 38번(문장 삽입) 문제가 비연계로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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