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檢 비판' 이해찬 때리는 김무성 "입 다물고 자중하라"
뉴스종합| 2019-12-06 08:53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입을 다물고 자중하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가 대한민국 검찰을 향해 '절대 그냥 두지 않겠다'고 한 발언을 듣고 귀를 의심했다"며 "어떻게 이런 망발이 민주화운동을 했다는 여당 대표의 입에서 나올 수 있는지, 같은 시대에 민주화 운동을 했다는 사실이 부끄러울 정도로 황당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 대표는 '조국 사태'에 분노하는 국민들을 향해 '내란 선동을 처벌해야 한다'는 망언을 했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수사하는 검찰을 향해선 '검찰이 나라를 어지럽게 한다. 가장 나쁜 검찰의 적폐가 다시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조 전 장관을 감쌌다"며 "이 외에도 협상 파트너인 야당을 향해 '도둑놈들'이라고 표현하고, 야당 원내대표에겐 '너 나한테 한 번 혼나볼래'라고 말하는 등 비이성의 극치를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그는 "이 대표가 특히 검찰을 향해 광기 어린 언행을 일삼고 있는 것은 '울산시장 선거 개입사건'으로 인해 문재인 정부의 치부가 만천하에 드러나는 상황을 두려워하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사실상 검찰을 집권세력 시녀로 만들려는 의도로, 대한민국 헌법 가치인 자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무용지물로 만들려는 오만함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이 대표는 문 정부가 민주주의를 유린한 사건으로 점차 밝혀지고 있는 '울산시장 선거 개입사건'에 대해 검찰이 엄정한 수사를 통해 결과물을 내놓을 때까지 자중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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