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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살인적 미세먼지에…개 전용 마스크까지 등장
뉴스종합| 2019-12-10 16:18

중국서 판매 중인 강아지 공기 청정 마스크 [타오바오 캡처]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베이징(北京) 등 중국 주요 지역에 매년 겨울 살인적인 스모그가 엄습함에 따라 목걸이형 마스크부터 강아지 마스크까지 기상천외한 보호 용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10일 중국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淘寶) 등에는 목에 걸고 다니는 공기 청정기가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아예 방독면처럼 얼굴 전체를 막는 오토바이 헬멧형 마스크와 마치 산소호흡기를 연결한 것 같은 마스크도 등장했다.

심지어 강아지 보호를 위해 강아지 코에 씌우는 강아지 전용 마스크까지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실정이다.

마스크 착용이 불편하고 외관상 좋지 않다는 점에 착안해 콧구멍에만 끼는 미세먼지 필터도 있다.

이들 제품의 특징은 미세먼지로부터 호흡기인 코와 입만을 보호하는 게 아니라 눈까지 보호해 눈병 등 안구 질환도 최소화한다는 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인들도 미세먼지가 몸에 좋지 않다는 점을 인식하면서 공기 청정기 수준의 마스크를 찾고 있다”면서 "스모그를 대비한 마스크 종류는 아마도 중국이 가장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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