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져
설연휴 전 국내여행 인기…강원도 ‘첫손’…경기·충청順
라이프| 2020-01-17 11:13

올해는 설 연휴가 나흘간으로 비교적 짧은 까닭에 이보다 앞서 연말연시에 국내에서 여행을 다녀오는 사람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기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강원도가 꼽혔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쇼핑사이트 G9는 작년 12월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한 달간의 여행상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설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여행 상품이 3배나 급증했다고 17일 밝혔다. 반면 해외여행 상품은 22%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G9에 따르면 이 기간 국내 펜션·캠핑 상품의 판매는 5배 늘었고 콘도와 리조트(66%), 워터파크와 스파(19%) 판매도 눈에 띄는 증가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강원도가 288%로 판매 신장률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경기도가 250%, 충청도 150%, 경상도 131%, 제주도 101%였다.

이와 함께 설 연휴 기간에 여행을 가는 경우에는 귀성 후보다 귀성 전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설 연휴 기간인 이달 24~27일의 숙박 예약 건수를 분석한 결과, 연휴 초반인 24일과 25일 숙박 예약 비중이 각각 33.4%와 28.1%로 집계됐다. 연휴 후반인 26일과 27일 예약 비중은 각각 27.6%와 10.7%로 이보다 낮았다.

지역별 숙박 예약률에서는 역시 강원도가 16.6%로 으뜸이었다. 경기도는 31.6%, 서울은 11.0%로 올해는 수도권 강세가 주춤했다. 함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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