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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삼성생명 4연승 막아… 김정은, 통산 7000 득점 돌파
엔터테인먼트| 2020-01-19 19:52
6일 오후 아산시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 - KB스타즈 경기에서 우리은행 김정은이 KB최희진의 수비를 피해 슛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의 상승세를 멈췄다. 우리은행 베테랑 포워드 김정은(33)은 역대 네 번째로 개인 통산 7천 득점 고지를 밟았고, 팀은 다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우리은행은 19일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삼성생명을 82-62로 완파했다.

르샨다 그레이가 19득점 19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김정은과 박혜진(이상 18점), 박지현(14점 8리바운드), 김소니아(13점 7리바운드)까지 선발로 나선 다섯 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삼성생명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특히 이날 경기 전까지 개인 통산 6천990득점을 기록 중이던 김정은은 정선민(8천140점), 변연하(7천863점), 김지윤(7천20점)에 이어 역대 4번째로 7천 득점을 돌파했다. 현재 김정은 선수는 현역 선수 중 최다 득점자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승한 우리은행은 시즌 성적 14승 5패가 돼 선두 청주 KB와 다시 공동선두가 되었다.

최근 3연승의 신바람을 냈던 삼성생명은 8승 12패가 돼 공동 3위에서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우리은행은 2쿼터 들어 외곽포를 앞세운 삼성생명에 2점 차까지 쫓기기도 했다

전반에 삼성생명은 3점 슛 10개를 던져 6개를 림에 꽂은 반면, 우리은행은 3점 슛 5개를 시도했으나 모두 불발됐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삼성생명(8개)의 두 배가 넘은 17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는 등 골 밑에서 우위를 점하며 40-34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우리은행은 3쿼터에서 삼성생명을 더욱 몰아붙였다. 삼성생명은 3쿼터에서 체력과 집중력이 크게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3쿼터 중반 박혜진의 3점 슛 3개가 잇달아 터지면서 55-38, 17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부를 기울였다.

우리은행은 넉넉한 점수 차에도 4쿼터에서도 주전들을 끌까지 기용하며 점수 차를 더 벌렸고 총 4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삼성생명은 우리은행 그레이 혼자 기록한 것보다도 적은 15개의 리바운드에 그쳤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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