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밀리터리
세계 유일 美 핵탐지 전문 특수정찰기 동해상공 비행
뉴스종합| 2020-01-22 11:24

미군의 핵 탐지 전문 특수 정찰기가 지난 21일 동해 상공을 비행했다. 지난 17일 일본 오키나와 주일 미군기지에 도착한 이후 첫 공개 비행이다.

22일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콘스턴트 피닉스(WC-135W)는 21일 오전 8시 25분(한국시간) 오키나와 가데나 주일 미군기지에서 이륙해 동해 상공을 비행했다.

세계 유일의 방사성 물질 포집 특수정찰기인 WC-135W가 한반도 인근을 비행함에 따라 북한의 핵 관련 특이 동향이 포착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의 북한 핵실험장이 폐기된 상황이라 미국이 북한에 보내는 경고 메시지의 일환으로도 해석된다. 미 군용기들은 통상 작전 중 위치발신장치를 끄고 비행하지만, 이번엔 끄지 않고 항적을 노출한 채 비행했다.

WC-135W는 북한의 핵실험 징후가 보일 때마다 한반도 일대에 투입됐다. 김수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