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노무현 사위’ 곽상언 변호사 총선 출사표
뉴스종합| 2020-01-22 11:37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48·사진) 변호사는 22일 “공동체의 가능성을 찾아내 그 가능성을 현실로 만드는 사람이 되겠다”며 4·15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곽 변호사는 박덕흠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역구인 충북 ‘동남 4군’인 보은·옥천·영동·괴산에 출마할 예정이다.

곽 변호사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는 국가의 이익과 국민의 행복에 부합해야 한다”며 “이를 최대 가치로 삼는 정치인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여전히 저를 노무현의 사위로 부른다. 제 아내의 아버지께서 대통령이셨으니 어쩌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며 “하지만 오늘부터는 곽상언, 제 이름 석 자로 제 소명을 다하겠다. 어르신의 큰 정치와 뜻을 이어가는 길일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곽 변호사는 서울대 국제경제학 학사와 법학 석사를 딴 뒤 43회 사법시험을 합격했다. 그는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 중국 화둥정법대학교 한국법연구센터 초빙교수 등을 거친 뒤 현재 법무법인 인강 대표 변호사를 맡고 있다. 곽 변호사는 지난 2003년 노 전 대통령의 딸 정연씨와 결혼했다.

앞서 그는 지난 16일 민주당 서울시당에서 충북도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당적상 주소지도 영동으로 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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