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황교안, 1대1 영수회담 제의…“불통정권 비난 받지 말아야”
뉴스종합| 2020-01-22 11:40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2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1대1 영수회담을 제의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국정 혼란 수습, 민심 안정과 국론 통합을 위한 차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관련기사 6면

그는 이어 “문 대통령과 단독으로 상의한 기억이 없다”며 “여러번 요구했지만 응한 기억이 없다”고 했다. 또 “대통령이 야당 대표를 만나지 않고, 불통 정권이란 비난을 받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제왕적 대통령을 막는 방안으로 개헌 추진 뜻을 밝히고, “총선 압승으로 추진하겠다”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법적 기반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4·15 총선에 앞서 “대통령에게 선거중립 내각을 요구한다”며 “이미 많은 관권 선거 사례가 드러나고 있다. 청와대는 이미 100여명 후보를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시키려는데, 청와대와 내각이 선거조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이날 강도 높은 당 혁신도 공언했다. 지역구 국회의원 3분의 1 ‘컷오프’, 현역 국회의원 50%까지 교체 등이 핵심이다. 그는 “혁신의 핵심은 공천에 있다”며 “20~40대 젊은 정치인을 30% 공천해 젊은 정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저부터 어떤 역할이든 하겠다”며 “공천관리위원장이 공천의 모든 권한을 책임지고 행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원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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