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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엔 계약 일정만…내달부터 분양 본격화
부동산| 2020-01-24 09:01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설 연휴가 지난 1월 마지막주 분양시장에서는 일부 단지의 계약만 진행된다. 한국감정원이 내달 3일부터 ‘청약홈’을 통해 업무를 개시하면 분양일정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4월에 예정된 아파트 분양 물량은 8만가구 이상이다.

2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청약접수, 당첨자 발표, 견본주택 개관 등이 이뤄지지 않는다. 계약만 10곳에서 진행된다.

[연합뉴스]

서울에서 강남권 재건축 단지로 올해 처음 분양된 강남구 개포동 개포프레지던스자이(개포주공아파트 4단지 재건축)의 정당 계약이 이달 28~30일 진행된다. 이 단지는 개포동 189번지 일대에 최고 35층, 35개동, 3375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1순위 접수에서 232가구 모집에 1만5082명이 몰려 평균 65.0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충남 당진시 읍내동 일대에 선보인 ‘당진 아이파크’의 계약도 28~30일 진행된다.

설 연휴 이후에는 분양시장이 본격적으로 개장한다. 건설사들이 4월 말인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유예기간 종료 전까지 분양을 서두르면서 2~4월에는 총 8만1592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예상된다. 절반 이상인 4만8288가구가 수도권에서 공급된다. 서울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통합 재건축단지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이 분양에 나선다.

한편, 한국감정원은 금융결제원으로부터 청약 업무를 이관 받아 내달 3일부터 새로운 청약 시스템인 ‘청약홈’을 연다. 입주자모집공고 기간 등을 고려하면 실제 청약접수는 2월 중순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새 시스템에서는 청약신청 이전 단계에서 세대원 정보, 무주택 기간, 청약통장 가입기간 등 청약 자격을 확인할 수 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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