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4050세대 핀테크 자산관리 새 고객군으로…“큰손이 온다”
뉴스종합| 2020-01-26 08:01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4050세대가 핀테크 자산관리 산업 고객군으로 부상하고 있다. 젊은 세대의 전유물로 평가받던 핀테크 자산관리 플랫폼이 40대 이상 중년층의 주목을 받으면서 성장세가 거세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핀테크 자산관리 플랫폼 중 하나인 에임은 2019년 4050세대 이용률이 전년대비 1256% 증가했다. 12배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한 셈이다. 4050세대의 유입에 힘입어 에임은 최근 이용자 수 30만명을 돌파했다.

고객 한명 당 투자금액이 젊은 세대와 비교했을 때 평균적으로 높다는 점도 주목할만한 점이다. 4050 세대의 투자 금액은 1년 만에 1088% 증가하며 10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4050 세대의 폭발적 성장은 플랫폼 전체에서도 그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개인 투자 금액 상위 10% 고객 중, 4050 세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56.88%로 절반 이상에 달했다.

4050 세대가 핀테크 산업의 큰 손으로 떠오른 배경은 ‘편리미엄(편리+프리미엄)’ 트렌드의 확산이 꼽힌다. 편리함을 장착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소구하는 편리미엄이 4050 세대의 모바일 금융 친숙도 증대에 힘입어 핀테크 산업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자산규모가 큰 4050 세대의 신규 유입이 늘어나 최근 핀테크 플랫폼의 활성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용자 비중은 아직 2030 세대의 1/3 수준이지만 4050 고객 평균 투자액이 2030 고객의 평균 투자액보다 1.8배 높을 정도”라고 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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