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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귀경’ 명절 이동 변화?…“최근 2년새 역귀성 열차 이용객 3배↑”
뉴스종합| 2020-01-25 08:02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23일 부산 동구 부산역에서 서울역으로 역귀성 하는 노부부가 손녀와 함께 귀성 열차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설과 추석 명절에 역귀성 하는 열차 이용객이 최근 2년 새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반에는 귀성, 후반에는 귀경이던 기존 명절 연휴 이동 유형이 바뀌고 있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경욱(자유한국당) 의원이 25일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최근 3년간 철도 명절 역귀성 승차권 판매’ 자료에 따르면 ▷2017년 2만1047석 ▷2018년 5만4218석, ▷2019년 6만41석으로 역귀성을 위한 열차 이용객이 꾸준히 늘었다.

특히 설 연휴 기간이 예년보다 2배가량 길었던 2019년(6일)에 판매된 역귀성 승차권은 3만934석으로, 최근 3년간 설·추석 명절 가운데 역귀성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민 의원은 “역귀성 행렬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등 명절 풍경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며 “역귀성 이용객에게 고속열차 운임을 할인하는 등 다양한 우대도 좋지만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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