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시진핑 "中 코로나19 정점 지나, 해외 역유입 방지가 최우선"
뉴스종합| 2020-04-01 22:02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헤럴드DB]

[헤럴드경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 역유입을 막는 것이 방역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1일 중국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저장성 시찰에서 "중국의 유행병 상황은 지속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유행의 정점은 이미 지났다"면서 "하지만 외국에서는 더 확산하고 있어 우리가 직면한 해외 유입 위험이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유입을 철저히 막는 것은 현재, 더 나아가 장기적으로 방역의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무증상 감염자'의 관리 업무를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국은 이날부터 일일 코로나19 환자 통계에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지만 발열, 기침 등 증상을 나타내지 않은 무증상 환자를 공개하기 시작했다.

시 주석은 전날 저장성 항저우에서는 "현재 전염병 방제에 대한 경계를 늦추고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면서 "과도한 모임 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를 보고 싶다면 온라인으로 보라"면서 "운동 경기 등 대형 행사들과 특히 실내 모임은 통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식당 등 요식업도 고객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시진핑 주석은 항저우의 관광 명소인 시시국가습지공원을 시찰했다면서 "여기도 예약이 필수며 정원의 30%만 입장할 수 있는데 이는 아직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긴장과 이완이 적절하게 조화가 되어야 하는데 이것 또한 능력"이라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이날까지 나흘간 저장성 시찰에서 항구와 기업, 농촌, 생태습지 등을 둘러봤다.

시 주석은 "해외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해 국제 무역에도 심각한 영향이 있으며 우리나라 경제 발전은 새로운 도전을 맞이했다"고 말했다.

그는 업무 재개의 속도를 높일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기업들의 정상적인 생산은 국가 경제의 정상 운행을 보장하고 모두에게 취업 기회를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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