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총선 공식선거운동 본격 스타트…13일간 ‘열전 레이스’
뉴스종합| 2020-04-01 23:13

4·15 제21대 국회의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하루 앞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의동 종로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원이 종로구 후보자들의 선거벽보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오는 15일 실시되는 21대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2일 0시를 기해 시작되면서 13일 간의 열전 레이스가 막이 오른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민생당, 정의당, 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열린민주당은 이날 모두 '0시'를 기해 선거운동 일정을 시작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일 0시부터는 4·15 총선에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선거일 전일인 14일까지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본격적인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셈이다.

후보자와 그 배우자(배우자 대신 후보자가 그의 직계존비속 중에서 신고한 1인 포함), 선거사무장, 선거사무원은 어깨띠나 표찰, 기타 소품을 붙이거나 지니고 선거운동을 할 수 있고 후보자와 사무장, 연락소장, 선거사무원 등은 자동차와 이에 부착한 확성장치 등을 이용해 공개 장소에서 연설·대담을 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를 고려해 과거 선거 때보다는 비교적 '차분한' 선거운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과 통합당을 비롯한 각 정당들은 시민들을 만나는 유세보다는 민생현장을 돌아보거나 자당의 선거운동 각오 등을 다지는 방식으로 0시 행사를 마련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를 이끄는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0시에 서울 종로구 우리마트를 찾아 선거운동 기조를 발표하고 소상공인과 아르바이트생의 어려움을 듣는다.

통합당 선대위를 이끄는 황교안 대표는 1일 밤 11시 40분부터 서울 종로 광화문광장에서 선거에 임하는 다짐 등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서 현장에서 0시를 맞는다.

민생당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과 서울지역·비례대표 출마자들은 0시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오로지민생' 선대위 출정식을 연다.

정의당 심상정 상임선대위원장과 김종민 공동선대위원장, 박원석 정책본부장, 이은주 비례대표 후보 등은 0시에 지하철 운행 시작점인 경기 고양 지축차량기지를 방문해 심야근무 노동자를 격려한다.

이번 총선은 거대 여야 정당의 비례대표용 정당 참여, 군소정당의 부진으로 양당 체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원내 1당'을 차지하기 위한 민주당과 통합당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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