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조원진 “‘허위사실 공표’ 김용판 통합당 후보 고발”
뉴스종합| 2020-04-09 19:49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조원진 우리공화당 후보(대구 달서구병)는 9일 맞상대인 김용판 미래통합당 후보의 예비후보자 홍보물과 선거 공보에서 허위사실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 측에 따르면 김 후보는 예비후보자 홍보물과 선거 공보에서 '헌정 사상 최초,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 선서 거부'라고 표기했다.

조 후보 측은 "김 후보가 2013년 8월16일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증인 선서를 거부한 게 헌정 사상 처음이라는 것으로, 홍보물에는 '청문회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좌파의 정치공세에 온 몸으로 단호히 맞서다'고 쓰여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는 게 조 후보 측의 주장이다. 조 후보 측에 따르면 국회 회의록 등을 보면 1966년 10월19일 특정재벌밀수사건진상조사특위에서 증언에 나선 이창희 상무는 "재판을 앞둔 피고로 있기에 증언은 바른대로 하나 선서를 하지 않고 수사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고 질문에 답변하겠다"며 증인 선서를 거부한 바 있다.

조 후보는 "김용판 후보가 자신의 SNS와 선거홍보물에서 '경찰 역사상 최초', '헌정 사상 최초'라는 점을 부각시켜 자신이 유능한 경찰 고위직이며 좌파와 싸운 우파인양 행세했다"며 "이는 당선을 위해 허위사실을 명시해 유권자를 기만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 후보가 그럴듯한 포장으로 우파 국민을 우롱하고 달서구민을 우롱한 것은 중범죄"라며 "경찰과 달서구선거관리위원회에 허위사실공표로 고발하겠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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