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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청년·충청 표심 적극공략
뉴스종합| 2020-04-10 11:30
10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더불어시민당 우희종 상임선대위원장 등이 사전투표 캠페인을 하고 있다. [연합]

사전 투표가 시작된 10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청년층과 충청 지역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또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서라도 사전 투표에 적극 응해줄 것을 주문했다.

10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희종 불어시민당 공동대표 등 지도부는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이 대표는 “만 18세 이상 청년들이 처음으로 선거에 참여하는 뜻 깊은 해”라며 “OECD 국가 중 제일 늦게 18세 청년들에게 투표권이 돌아간 만큼, 청년들도 자기가 살아갈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투표로 시작한다고 생각하고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투표를 독려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에 대한 대비를 선관위에서 잘해줘서 편안하게 투표했다”며 “어려움이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사전투표를 많이 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전통적으로 여야 접전 지역이 많은 충청권 표심 잡기에도 총력을 쏟았다.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이번 선거는 코로나 국난 극복 선거. 경제위기 극복선거. 국정안정 선거”라며 “안정적인 제1당이 되려면 아직 2%가 부족하다. 박빙 지역이 아주 많은 충청에서 도와주시고 투표 해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당 지도부와 함께 충청 지역 후보자들 지원 유세에 나선 이낙연 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도 18세 청년 유권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 위원장은 지난 9일 오후 8시부터 40여분간 만 18세 청소년 30여명과 함께 화상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위원장은 “청소년들과의 간담회를 가능한 한 다양한 방법으로 자주 열겠다”며 청소년·교육 관련 정책과 공약 부족을 아쉬워하는 만 18세 첫 투표 참여 유권자들을 달랬다. 이 위원장은 자신의 SNS에 “청소년들이 공공의 문제에 관심을 갖는 것이 소중한 출발”이라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당 소속 후보들 지원 유세에 나서고 있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대통령에게 힘을 모아주자는 여론도 있지만, 여전히 경합지역이 많고 민심 향배가 결정되진 않은거 같다”며 “집권 여당이 1당의 지위를 지킬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정호 기자·박지영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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