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이해찬 "아직 2% 부족…나와서 투표해달라"
뉴스종합| 2020-04-10 11:3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박지영 수습기자]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민주당이 안정적인 제1당이 되려면 아직 2%가 부족하다"며 국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더불어시민당과의 공동 선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이 1당이 돼야 국정 안정이 되는데 여러분이 좀 더 나와서 투표해주시길 간절히 바라겠다"며 "지역구는 첫 번째 칸인 1번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는 세 번째 칸인 5번 더불어시민당을 기억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지역을 빼놓고는 거의 전국이 다 경합지역이라 볼 수 있다"며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아무리 마음 속으로 문재인 정부가 잘한다 생각해도 투표를 해야 민주당과 시민당의 후보가 당선된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코로나19 국난 극복 선거·경제위기 극복선거·국정 안정 선거"라며 "문재인 정부가 잘하고 있는데 야당이 국회의 발목 잡도록 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민주당과 시민당은 대전과 세종, 충청 발전에 양 날개가 되겠다"면서 "용역이 끝나 곧 공공기관 이전이 시작되는데, 대전이 손해 보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낙연 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두 개의 전쟁을 동시에 치르고 있다. 코로나19와 동시에 경제·사회적 충격을 완화해야 한다"며 "국민의 마음을 모아 이 국난을 이겨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정치 싸움을 벌일 겨를 없다"며 "생각이 다르고 밉더라도 지혜의 힘을 모아 국난을 이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머지않은 장래에 코로나19가 극복되면, 우리는 훌쩍 커진 대한민국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는 잘할 수 있다. 코로나 전쟁에서도 우리는 다른 나라들보다 하루라도 일찍 이길 것이고, 그렇게 되도록 국민 모두의 마음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또 "지금은 싸우는 정치인이 아니라 일하는 정치인이 필요하다"며 "4·15 총선에서 싸우는 사람이 아니라 일하는 사람을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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