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포스트 코로나’ 대비…울산시, 국가예산 확보 ‘총력’
뉴스종합| 2020-04-10 12:52

울산시청 전경[사진=울산시 제공]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시가 ‘포스트 코로나’ 대비, 국비사업 발굴과 마중물 예산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10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송철호 시장 주재로 ‘2021년 국가예산 확보 전략 보고회’를 열고, 지난 2월 보고회에서 논의된 사항의 후속조치와 5월 중앙 부처의 국가예산 심의에 대비한 구체적인 확보 전략을 수립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국가예산 3조 원 시대를 열었지만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글로벌 경기 위축 등 대내외 위기가 확산되면서 5월 말 정부 부처안에 시 사업을 최대한 반영시키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부시장 및 실국장의 적극적인 국비 확보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7브리지(7Bridges) 사업’이 울산의 핵심적인 국가예산 확보사업으로 추진된다.

지난해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예타면제사업으로 선정된 ▷외곽순환도로, ▷산재전문 공공병원, ▷농소~외동 간 국도 건설 등 대규모 사회기반시설(SOC)사업을 울산형 뉴딜사업으로 조기에 추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수소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수소 시범도시 선정을 계기로 ▷수소・전기차 부품인증센터 구축, ▷수소산업진흥 전담기관 지정 설립, ▷수소 기반 기자재 안정성 인증시스템 구축 등 2030 세계 최고 수소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다양한 사업 발굴에도 박차를 가한다.

대한민국 일류 생태 정원으로 조성 중인 태화강 국가정원에 공영주차장 조성을 비롯한 ▷정원산업박람회를 신규 유치해 국가정원에 걸맞은 인프라와 콘텐츠를 확충하고 ▷미래형 이노베이션 자동차 코팅 플랫폼 구축, ▷첨단 융복합소재 기술지원센터 구축 등 지역 주력산업의 기술 고도화와 사업 다각화를 이룬다.

이 밖에도 함양~울산고속도로,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울산신항 등 대규모 사회간접자본시설(SOC)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코로나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높일 계획이다.

송철호 시장은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립,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 품격을 높이는 사업들이 다양하게 추진된다”며 “간부 공무원을 중심으로 울산 재도약을 위한 신사업 발굴과 마중물 예산 확보에 모든 시정 역량을 총결집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2021년도 국가예산은 4월 말까지 지자체별로 중앙 부처에 신청, 5월 말까지 중앙 부처별로 기획재정부에 예산안 제출, 9월 3일까지 정부예산안의 국회 제출 일정을 거쳐, 국회의 심의·의결로 12월 2일까지 확정된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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