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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신안~화원반도 다리건설 설계시공 턴키입찰
뉴스종합| 2020-04-10 13:47

[헤럴드경제(목포)=박대성 기자] 전남 목포시(시장 김종식)는 신안군 압해도~목포율도~달리도~해남군 화원반도를 잇는 국도 77호선 1,2공구 도로건설공사가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추진하는 턴키입찰 방식으로 본격 추진된다고 10일 밝혔다.

목포시에 따르면 국도77호선 단선 구간 연결 공사는 사업성 부족으로 그동안 지지부진했지만, 지난 해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선정으로 ‘예타’가 면제되면서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공고된 제1공구(압해~율도)와 2공구(목포달리도~해남 화원) 도로건설공사는 목포, 신안, 해남 3개 시군을 해상교량과 해저터널로 잇는 총연장 13.4km의 사업이다.

공사 난이도 등을 고려해 2개 공구로 나누어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턴키)으로 추진되며 총사업비는 4820억원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최근 개정된 국가계약법 시행령에 따라 지역의무 공동도급 제도가 적용된 첫 사례로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지역업체(전남)가 20% 이상 참여한 공동수급체를 구성해야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기대된다.

입찰공고 후, 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은 8월까지 각각 기본설계를 준비하고 국토교통부는 9~10월 중 기본설계 내용 등을 평가해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율도~달리도가 다리가 놓여 육지화 되면 교통환경 개선을 통해 생활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주민 삶의 질이 한층 높아지고, 새로운 관광지로의 발전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도77호선은 인천에서 서해안과 남해안을 따라 부산까지 이어지는 897km의 대규모 해안국도이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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