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
  50개 추진 과제 제시 … 마이스산업 육성 본격화

울산전시컨벤션센터 조감도.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 마이스(MICE)산업의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으로 ‘세계적 혁신융합 마이스 리더, 스마트 울산 구현’을 비전으로 하는 5대 추진 전략과 50개 추진 과제가 구성됐다.

울산시는 10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석진 행정부시장, 울산 마이스산업 지원협의회 위원, 울산도시공사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마이스산업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마이스(MICE)는 기업회의(Meeting),포상관광(Incentives),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머리 글자를 딴 용어로 마이스산업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제반 산업을 일컫는다.

5대 추진 전략은 ▷울산특화 마이스 발굴 및 유치 ▷울산 마이스산업 생태계 구축 ▷마이스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서비스 차별화 ▷지역과 상생하는 마이스 추진 ▷울산전시컨벤션센터 조직 운영 활성화 등이다.

주요 추진 과제로는 후발 주자로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특화(산업 분야) 전시회 및 컨벤션 발굴‧개최, 육성센터 설립 및 전문 인력 양성, 창업 지원 등을 통한 지역 마이스 생태계 조성, 장기적 발전을 위한 마이스(MICE) 복합 단지화, 대규모 관람객 유치를 위한 숙박 시설 및 교통망 확충 방안 등이 제시됐다.

5년 후(2024년) 울산시 마이스산업의 참가자 수는 49만명으로 추산되며, 경제적 파급효과는 5000억원, 고용 창출은 1700명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용역이 완료되면 단계별 추진 계획에 따라 관련 예산 확보 등 마이스산업을 본격 육성할 예정이다.

마이스(MICE) 관련 방문객의 1인당 소비는 일반 관광객보다 높으며, 고용 창출은 물론 도시 홍보·마케팅 효과도 크기 때문에 세계 주요 도시들이 마이스산업에 주목하고 육성에 힘쓰고 있다.

울산시 마이스산업의 앵커 시설로 167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울산전시컨벤션센터는 현재 공정률 58%로, 내년 초 개관될 예정이다.

hmd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