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김석동 한진칼 이사회 의장 "대한항공 문제, 실현 가능한 해결책 찾아 정부 협조 구할 것"
뉴스종합| 2020-04-10 16:43
김석동 한진칼 이사회 의장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대한항공의 모회사이자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이 이사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 19로 인한 대한항공의 영향과 대책을 논의했다. 김석동 의사회 의장은 "실현가능한 해결책 찾아 정부의 협조를 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진칼은 김석동 이사회 의장의 전격적인 제의로 10일 이사 간담회를 열고 대한항공 경영 현황과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석동 의장은 "현재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금융기관의 도움이 필수적"이라며 "이사들과 경영진이 힘을 합쳐 실현 가능하고 구체적인 해결책을 찾아 정부의 협조를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항공이 코로나19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고 있기 때문에 대한항공 겨영진들과 매일 영업 현황, 재무 상황,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사회에 수시로 그룹 상황을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간담회에는 김 의장을 포함한 사외이사 8명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 사내이사 3명이 모두 참석했다. 이들은 대한항공의 항공기 90% 이상이 운항을 하지 못하는 현 상황의 심각성과 신속한 대책 마련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진칼 측은 "새로운 이사회가 출범하자마자 대책 수립을 위해 첫 회의를 연 것은 그만큼 이사회가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재무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송현동 부지와 ㈜왕산레저개발 지분 처분을 추진하고 있다. 추가로 유휴 자산과 비주력 계열사 매각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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