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김제동, 소녀상 건립사업 강연료 알고보니 전액 기부
뉴스종합| 2020-05-23 10:24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방송인 김제동 측이 2017년 경기 안성 평화의 소녀상 건립사업 일환으로 개최된 강연회에서 받은 출연료 논란에 대해 전액 기부했다고 밝혔다.

김제동의 강연료를 둘러싼 논란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규민(경기 안성) 당선인이 안성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상임대표로 있던 시절, 김제동에게 강연료 1500만원을 지급한 내역이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누리꾼 사이 “소녀상 건립을 위한 후원금이 김제동의 강연료로 지불된 것이냐”"는 비판의 시각이 거세졌다.

하지만 당시 김제동은 강연료 중 300만원을 안성 평화의 소녀상 건립 부담금으로 납부했다. 또 나머지 1200만원은 미얀마 어린이 보육 및 교육시설 재건사업에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제동 측 관계자는 22일 뉴스1에 “당시 강연회에 참석한 이유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안성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전달받았고 이를 홍보한다는 취지에 공감해 참석한 것”이라며 “이를 알릴 겸 좋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라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이규민 당선자 역시 지난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 씨는 강연료로 1500만원을 받았고, 그중 300만원을 안성평화의소녀상 건립분담금으로 납부했다. 나머지 강연료는 다른 곳에 기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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