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흑인 죽여 美 전역 분노케 한 경찰관 이혼 당한다
뉴스종합| 2020-05-30 17:33
미국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2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의 한 시위 참가자가 경찰과 맞서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미국에서 가혹행위로 흑인 시민을 숨지게 해 미 전역을 분노로 들끓게 한 백인 경찰이 아내로부터 이혼 소송을 당했다.

뉴욕 포스트는 가혹 행위로 비무장 흑인 시민을 숨지게 한 백인 경찰이 아내로부터 이혼 소송을 당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흑인인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짓눌러 숨지게 한 경찰 데릭 쇼빈(44)의 아내 켈리 쇼빈은 이날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쇼빈 측은 성명을 통해 “그는 플로이드의 사망으로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데릭 쇼빈은 전날 체포돼 3급 살인(murder) 및 우발적 살인(manslaughter)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플로이드의 사망 사건이 발생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선 플로이드의 사망 후 격렬한 항의 시위가 일어나기도 했다. 시위는 경찰서 방화와 총격을 동반한 유혈 사태로 비화하며 전국 10여개 도시로 번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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