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전국 514개 학교, 5일 등교 중단…수도권(510개)에 집중
뉴스종합| 2020-06-05 14:40
고등학교 1학년·중학교 2학년·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한 3차 등교 개학일인 3일 오전 서울 용산구의 한 중학교에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3차 등교’ 수업 사흘째인 5일 전국 514개 학교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등교 수업을 중단하거나 연기했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가 이 같이 집계돼, 하루 전에 비해 3곳이 늘었다고 밝혔다. 전국의 유·초·중·고 2만902곳 가운데 2.5%이 이날도 등교수업을 하지 못했다.

지난 달 28일 이후 수업일 기준으로 6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수치다. 이날 경기 2곳, 경북 1곳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과 관련해 등교를 중단했다.

등교 수업 조정 학교는 4곳을 빼면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여전히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쿠팡 물류센터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부천이 251곳으로 가장 많았고, 인접한 인천 부평구 153곳, 인천 계양구 89곳 등의 순이었다.

서울에서는 6곳이 등교 수업을 중단했다.

지난 달 20일 등교 수업을 시작한 이후 전날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학생은 6명, 교직원은 4명으로 집계됐다.

경북에서 고등학교 교사 1명이 전날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교는 이날부터 19일까지 전체 학년을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고 접촉자 등을 파악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20분 부산시교육청 학생 자가진단 시스템 접속이 일시적으로 지연됐다가 10분 만에 정상화되기도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육청과 함께 자가진단 시스템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8일에는 중1과 초5~6학년이 마지막으로 등교한다. 교육부는 지난 달 20일 고3을 시작으로 27일 고2·중3·초1~2·유치원생, 이달 3일 고1·중2·초3~4학년의 순차 등교를 진행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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