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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원' 마스크 사려 새벽부터 줄 서…90만장 순식간에 품절
뉴스종합| 2020-06-06 12:14

6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이마트트레이더스 킨텍스점에서 시민들이 일회용 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더운 날씨 속에 일회용 마스크에 수요가 몰리는 가운데 한 유통업체가 준비한 장당 320원짜리 일회용 마스크가 순식간에 동이 났다.

이마트의 창고형 매장 트레이더스는 6일 전국 18개 점포에서 일회용 마스크 90만장을 판매했다. 이에 전국 트레이더스 매장은 이날 오전 10시 문을 열기도 전에 새벽부터 마스크를 사려는 사람들이 몰렸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측은 예상보다 이른 시간에 사람들이 몰리자 부랴부랴 번호표 배부를 시작했으나, 수시간만에 물량이 동이 났다.

이날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이마트 트레이더스 신동점에는 오전 5시 30분께 이미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당초 9시 30분 예정이던 번호표 배부를 오전 6시부터 시작했다.

번호표 배부는 불과 2시간 20여분 만인 오전 8시 20분께 모두 마무리됐다. 이후 정문과 주차장 등지에는 '마스크 품절'이라는 글씨가 적힌 안내문이 붙여졌다.

하남점에서도 오전 7시께부터 마스크를 사려는 사람들이 매장 입구로 이어지는 지하주차장에 줄을 서기 시작했고, 번호표 1000장은 오전 9시50분께 배부가 끝났다.

송림점과 월계점, 위례점, 수원점에서는 이보다 앞선 오전 8시30분께 번호표 배부가 끝났고 나머지 매장에서도 매장 문을 연지 30분 만에 번호표가 모두 소진됐다.

트레이더스측은 번호표를 받은 고객이 당일 낮 12시까지 마스크를 받아 갈 수 있도록 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이날부터 매일 각 점포에 일회용 마스크 700∼1000개 박스를 입고해 판매하는 등 총 2000만장을 순차 판매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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